‘해녀의 뱃노래 비’제막식, 문화올레길로 거듭난다

2014-12-17 문인석 기자

대정읍(읍장 지영준)은 지난 16일, ‘해녀의 뱃노래’의 발상지였던 하모 운진항인근 공원에서 ‘해녀의 뱃노래’ 노래비 준공제막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제막식 행사에는 ‘해녀의 뱃노래비’ 유족인 허철지씨 일가 등을 비롯하여, 마을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해녀의 뱃노래’ 는 고(故) 허창현 선생님이 작사한 노래로 대정지역 해녀들이 배를 저어 바롯잡이 일터를 오가는 모습을 보고 당시 유행하던 “대한팔경”(형석기 작곡)에 가사를 붙여 만들어 졌으며, 그 당시 어렵고 힘든 제주도민에게 희망을 주었으며, 제주를 전국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올레길에 접한 이곳 ‘해녀의 뱃노래비’는 올레꾼이나 지역주민들에게 파도가 넘실대는 먼 바다를 보면서 그 시절의 정서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