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매립장ㆍ소각장 혼합쓰레기 반입금지

2014-12-16     문인석 기자

서귀포시는 환경기초시설(색달매립장, 읍면매립장4개소, 소각장) 관리효율화를 증대하기 위하여 내년 1월부터 혼합쓰레기 반입금지, 반입수수료 징수방식 개선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귀포시의 연도별 하루 폐기물 발생량은 2010년 187.6톤, 2014년 338.4톤으로 2배가량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발생 성상별로는 소각량과 음식물량은 변동이 적은 반면 매립량과 재활용품은 큰 폭으로 증가되었으며, 특히 매립량이 큰 폭으로 증가(연평균 19.1% 증)되고 있어서 향후 매립시설 만적시기를 앞당기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립장 매립 폐기물 분석해본 결과 최근 5년간 연평균 5~44%까지 증가하였으며, 이중 혼합쓰레기가 가장 많으며(51%), 불연성쓰레기(37%), 폐감귤(12%)순으로 반입되고 있다.

폐기물 증가요인으로는 우리 시 유입인구, 관광객, 숙박업소, 음식점, 건축허가 등이 지속적 늘어나면서 폐기물 발생량도 증가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앞으로도 신도시 유입인구 및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이며, 이와 같은 증가추세가 지속되면 약 5년 이내에 매립장 포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매립장 조기만적 최소화 및 시설관리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매립장․소각장 관리 효율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첫째, 내년 1월부터 매립장․소각장에 혼합쓰레기 반입통제를 위해 검사요원을 추가적으로 배치하고, 주민 및 관련업체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2월중 사전예고 및 홍보에 중점을 두어 혼합쓰레기 반입금지 시행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 세외수입관리 투명화 및 체납액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반입수수료 카드결재 권장(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운영관리 인력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읍면매립장 관리를 일원화하여 생활환경과에서 매립장 반입통제 등 관리강화를 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신규매립장 조성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매립장 사용을 최대한 연장하기 위해서는 혼합폐기물 반입금지 등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를 강화할 수 밖에 없는 긴박한 실정이며, 폐기물의 발생․수집․운반과정에서 재활용, 소각, 매립 등으로 선별처리가 필수적이며, 시민과 관련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