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호 위령탑 제막식 및 위령제 개최

2014-12-15     문인석 기자

서귀포시는 1970년 발생한 남영호 참사로 희생된 원혼들의 명복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위령제가 12월 15일(월요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위령탑 건립 현지에서 봉행되었다.

남영호 조난자 제막식 및 위령제는 유가족, 기관단체장 및 일반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영호 사고로 희생된 영혼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추모위원회를 구성하여 남영호 위령탑 이설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2014년 11월 22일 추모탑이 완공됨에 따라 이날 위령탑 제막식 및 위령제를 갖게 되었다.

제막식 및 위령제는 개제, 국민의례, 제막식, 주제사, 추도사, 진혼의식,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나종열 유족대표는 주제사를 통해 “44년 만에 마치 어머님이 돌아온 듯 하다며 위령탑 건립과 위령제를 계기로 유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사회가 조성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또한, 서귀포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조난자의 원혼과 유족 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라며 남영호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안전에 대한 예방을 최우선 정책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