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제주수련원 건립, 본격 추진된다
김우남 위원장, 지역의무공동도급 35%이상 적용하기로 해
“공공기관 지역 업체와 상생, 제주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큰 기여“
더욱이 공사 발주 시 지역의무공동도급 비율을 35%이상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관광산업만이 아니라 제주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11일 최종적인 ‘농협은행 제주수련원 건립추진 계획’을 김 위원장에게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추진계획에 따르면,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소재 27,743㎡의 부지에 연면적 5,476평 규모(지하3층, 지상6층)의 농협은행 제주 수련원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 599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연수원 건립은 올해 2015년 1월에 시공자선정 입찰 및 계약체결과 공사 착공이 모두 진행되며, 오는 2016년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수원 건립 공사 발주는 제주지역 소재 업체가 공동 도급에 35%이상 참여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등 지역 건설업계의 요청을 받은 김우남 위원장이 농협중앙회와 지역 건설업계와의 간담회를 주선하는 동시에 농협지도부를 끈질기게 설득한데 따른 성과로, 제주지역건설업체의 참여기회 확대를 보장해 건설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수련원에는 약 560여명이 수용 가능한 총 114실의 객실과 150명이 입장 가능한 대강의장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지며, 연간 최소 4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를 비롯한 제주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남 위원장은 “그동안 제주지역에 많은 공공기관들의 공사발주가 있었지만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를 의무적으로 보장한 예는 드물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들이 지역 업체와 상생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계속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제주수련원의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는데 국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