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도 아끼고, 환경도 지키고, 보상금도 받고

2014-12-11     문인석 기자

서귀포시는 가정에서의 전기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한 세대에 대하여 보상금을 지급한다.

보상금 지급대상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 중인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여 2014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의 전기사용량이 직전 2개년의 평균사용량과 대비하여 감축한 세대이다.

탄소포인트제 보상금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연 2회 지급되며 이번 2014년 상반기분 지급대상은 8,792세대 78백만원이다.

지급방법은 현금이나 상품권, 종량제봉투, 에코마일리지 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이번분기부터 지원기준이 1포인트당 2원에서 1원으로 지원단가가 하향 조정되어 전기사용량 절감률이 5% 이상 10% 미만의 경우는 5,000포인트, 10% 이상이면 10,000포인트를 지원하게 된다.

올해 서귀포시 탄소포인트제 가입세대는 11월말 현재 28,147세대로 43%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가입은 1,229세대가 가입하여 당초목표 1,034세대 대비 118%를 달성하였다. 

서귀포시는 이처럼 높은 가입률을 유지하기 위해 탄소포인트제 시범마을과 읍면동 평가제도를 마련하여 운영해 오고 있으며, 우수마을과 우수 읍면동에 대해서는 12월중에 평가․시상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시민들에게 전기절약이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의 환경을 지키고 보상금도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가입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