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일본 가라쓰시 방문

방문단은 가라쓰 시장예방(시장 사카이 도시유끼), 자매결연체결 20주년 기념행사, 돌하르방 제막식 등 공식일정을 가졌다.

우선 가라쓰시청을 공식방문하여 양 시장이 첫 공식대면하고 그간 교류협력 사업을 반추하고 상호이해를 돕는 시간을 갖고

2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우리 측 방문단과 일본측 내외빈이 함께 참석하여 교류 20주년을 축하하였다. 일본측에서는 시의회(의장 구마모토 히로나리) 의원, 시청 간부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하고 특히 주후쿠오카총영사(총영사 박진웅)도 함께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지난 11년간 시장으로 재직하며 양시간 국제교류 협력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사카이 도시유키 시장에게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을 수여하고, 가라쓰시에서는 서귀포시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한 지난 2013년 큐슈올레 가라쓰 코스(11.2km, 4~5시간 소요)가 올레사무국의 지원을 받아 개장함에 따라 올레를 통한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올레교류선언’도 가졌다.

다음날은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하고 제주문화의 홍보를 위해 우리 서귀포시가 가라쓰시에 돌하르방을 기증함에 따라 ‘돌하르방 제막식’을 가라쓰 올레코스 종착지인 하도미사키 해변에서 진행했다.

특히, 돌하르방 기증은 서귀포시 국외 교류도시 8개 도시 중 처음 세워지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가라쓰시가 1차산업 등이 주로 발달한 지역이기 때문에 방문기간 중 관련 시설들을 시찰․견학하였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 민간인 방문단(7명)을 농업경영인연합회, 매력있는 마을만들기 포럼, 미래농업전략팀, 올레사무국으로 종전과 달리 실무적으로 구성했으며,

방문기간 중 감귤농원, 일본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우마카몬 시장), 가라쓰군치축제용 가마전시장인 히키야마 전시장, 가라쓰 올레, 폐공병을 재활용한 건축자재 생산시설 등에 대해 현장
에서의 브리핑과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와 비교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사가현 가라츠시는 예로부터 한국․중국과 일본의 규슈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서귀포시와 1994년 자매체결을 한 이래 청소년·농업인 단체·여성단체간 교류, 공무원 상호파견(서귀포 15명, 가라츠16명)사업 등 다양한 교류를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올 2월에는 가라쓰시 의원 8명이 서귀포시를 방문하여 올레에 대한 브리핑과 체험의 시간을 가진 바도 있다.

서귀포시와 가라쓰시는 자매도시 체결 20주년을 통해 그동안 양시가 교류과정에서 축적한 소중한 경험과 성과를 재확인하고 양시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