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미 ICC JEJU 내정자, 인사청문 '부정적' 결론
2014-12-01 양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1일 오전 10시부터 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후 오후 4시쯤 '부적격' 취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최종 임명여부는 컨벤션센터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잇따른 인사 실패에 새누리당 당원까지 등을 돌리는 상황이 일부 벌어져 원희룡 지사가 부담을 가질수 박에 없다는 것.
이날 문화관광위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통해 "최고경영자로 결단력, 리더십 및 위기관리 능력에 있어서는 실제경영에 참여한 경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주식회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사장으로 성과를 제대로 창출할 수 있는지 상당한 의문과 우려가 팽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관광과 마이스 산업의 발전을 그리고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대표이사로 역량이 미약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손 내정자의 적십자 회비납부, 사회봉사, 기부실적 등의 사회공헌활동 실적이 전혀 없다는 점, 다단계 회사의 외국계 회사의 창립멤버로 활동했던 부분도 "CEO가 추구해야 하는 도덕성과 윤리관이 결여됐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달았다.
문화관광위는 "사회봉사활동 실적 및 기부실적이 전무해 지역사회와 조직구성원과의 소통이 원활할 것인지 우려되고, 만성적인 컨벤션센터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전문경영인으로 자질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사실상 '부적격' 결론을 내렸다.
한편 ICC제주는 오는 5일 주주총회를 열고 손 내정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