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건강한 학교 만들기 발표대회

2014-12-01     문인석 기자

“지금이 소중하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다”, “모든 학생을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학교 만들기 발표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친구에게 하는 말이다. “사랑으로 가르치겠습니다, 사랑한다! 얘들아” 대회에 함께 참석한 선생님이 우리의 다짐을 통해 친구들에게 건네는 말이다.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태봉)은 지난 11월 29일 오후 2시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제2회 학생들이 참여하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복지관 주관으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시교육지원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의 후원과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행사로 학생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2014년 활동성과와 2015년 활동계획을 PPT와 UCC로 발표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복지관은 발표대회는 물론 2014년 한해 복지관에서 전개되었던 각종 캠페인, 청소년자원봉사활동, 장애인 인권과 관련한 작품 등을 전시하여 청소년들의 가치관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우리의 다짐 문구를 작성 하는 등 청소년의 자기 주도적 인신개선을 유도 할 수 있도록 참여의 장도 마련하였다.

발표대회는 19개교 22개 팀이 참석하여 각 학교의 특색 있는 활동과 활동계획에 대해 발표하였고, 내용으로는 학교 내에서 언어문화개선 캠페인, 학교 폭력 추방을 위한 메니페스토 운동, 학생들이 참여하는 7교시,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험학습, 친구칭찬주간 등 다채로운 자체활동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날 영예의 대상으로는 서귀포여자고등학교(인어공주),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학생회)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상을 수여함과 동시에 수상 학교에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선도하교’ 지정현판과 도서과 기증 될 예정이다.

특히 올 해로 2회를 맞이하는 본 대회는 작년 대비 참여 학교 3배, 작품 접수는 5배나 급증하여 예선심사를 치러야 할 정도로 어느 때보다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생들이 관심과 열기가 고조된 상황이다.

향후 복지관은 사회적 분위기를 잘 반영하여 대회 이후 참여 학교 중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자원봉사단을 조직하고, 8개 읍면동 장애인지원협의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발표대회 출품 작품을 활용한 이해교육, 청소년자원봉사단 활동 지원 등 청소년 자원봉사를 활성화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 수상작
△ 대 상: 서귀포여자고등학교(인어공주),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학생회)
△ 금 상: 남주중학교(나는 실천하는 나비), 한림여자중학교(투클래스)
△ 은 상: 남주고등학교(1학년 3반), 삼성여자고등학교(삼순이들)
△ 동 상: 남주중학교(맨발의 꿈), 서귀중앙여자중학교(중앙반크), 서귀포중학교(서중보이), 제주여자중학교(학생회)
△ 특별상: 서귀포중학교(김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