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저류시설로 침수 피해 제로화 추진

2014-11-23     문인석 기자

서귀포시는 매년 장마·태풍 등 집중호우 시 홍수로부터 농경지 및 주택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수저류시설 설치에 따른 신규사업으로 국비 6,992백만원을 확보하여 ‘15년도부터 ’16년까지 마무리 계획으로 본격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한반도를 통과하는 태풍의 이동경로상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국지성 집중호우에 의해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으로 하폭이 협소하고 기존 지반고가 낮은 지역은 수위 상승에 따른 월류로 많은 피해를 겪고 있다. (침수피해 현황(태풍나리) : 농경지 12,590ha)

건설과에서 ‘14년 중앙절충을 통하여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총사업비 13,984백만원(국비 6,992, 지방비 6,992)을 확보하여, 서중천, 보목천 상류지역(2개소)에 134,840톤의 우수저류지를 설치키로 하였다.

저류지가 설치케 되면 산록도로, 중산간도로, 비닐하우스 등 우수의 유출량 증대에 따른 하천의 홍수위를 저감 시키고, 상습 침수지역의 피해를 최소화 할 뿐만 아니라 지하수 함량보존, 해양염분농도 영향도 최소화해나갈 계획이다. (저류지 용량 : 서중천 87,610㎥, 보목천 47,230㎥)

‘15년도 첫해에는 사업비 3,500백만원을 투입하여 1월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3월 지역주민 및 토지주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 를 개최하고, 5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16년도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저류된 빗물은 인근 농경지에 가뭄발생시 농업용수 및 대체수자원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며, 저류지내에 하천의 기능을 보완 할 수 있는 생태습지 및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여 친환경적인 친수공간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위한 지속적인 국비 절충을 통하여 농경지 및 주택 침수피해 등 재해가 제로화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