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림추색’2014서귀포국제감귤박람회 성료

11월14일부터 7일간 진행 …관광객 등 참여자 13만명 방문

2014-11-22     문인석 기자

지난 11월 14일부터 7일간 ‘서귀포의 미래, 세계 속의 명품 감귤’을 주제로 진행된 2014 서귀포국제감귤박람회가 11월20일 오후 3시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2014서귀포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4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와 감귤박물관 일대에서 펼쳐졌다.

11월 20일 오후 3시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진행된 폐막식은 ▲박람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 부광진 서귀포부시장의 격려사 ▲ 양광순 공동조직위원장의 폐막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양광순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은 폐막사를 통해 “작년에 이어 프레엑스포 개념의 서귀포국제감귤박람회를 통해 감귤산업에 관련되어있는 많은 분야들이 서로 자극도 하고,경쟁도 하면서 한단계 도약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작년과 올해의 값진 경험을 통해 내년 개최예정인 본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 여건과 경험이 성공적으로 축적되었다 ”고 말했다.

양광순 공동조직위원장은 또 “오늘의 폐막식은 끝이 아니라 내년 본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출발점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2015년 본 행사의 사전 행사 성격인 ‘프레(pre) 박람회’로 진행된 이번 감귤박람회에는 미국, 일본, 캐나다 등 8개국 11개사의 해외바이어와 5개사 9명의 국내바이어를 초청한 바이어초청상담회가 알차게 진행되었다. 특히 박람회 공식음료로 선정된 (주)주영인터내셔날의 초록감귤음료 “깨리꼬”가 현대백화점 등 250개 전매장에 납품계약 및 중국시장에 시범수출계약을 맺기로 하는 등의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

감귤산업전시관, 브랜드감귤전시관, 공공기관 단체 전시관, 농업기관 단체 전시관, 농업기계 전시관, 감귤체험관, 감귤주제관, 감귤품종전시관 등 12개 분야 182개 부스가 마련, 운영됐다.

학술 행사로는 감귤의 6차산업화를 위한 FTA대응 비즈니스포럼, FTA 제주만감류 대토론회 등과 함께 현해남교수와 김우남국회의원을 초청한 강연회 등도 진행됐다.

감귤따기체험, 감귤 가공체험, 어린이체험행사 등 15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서귀포농업기술센터 포장에서 진행된 감귤따기행사에는 짧은 기간에 수학여행단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어모았다.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감귤박물관에서도 족욕체험, 감귤쿠키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으며 다문화초청 감귤요리대회에는 헝가리, 캄보디아,일본 등 9개국 팀이 참여하여 감귤을 주제로 한 각국의 요리를 선보이면서 호응도에서 관심을 끌었다.

11월14일부터 11월20일 오전 12시까지 서귀포국제감귤박람회 관람객 수는 13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2014년 서귀포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조만간 평가회를 겸한 토론회 등을 통해 2년간의 프리(PRE)행사를 종합평가하고, 2015년 본 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