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로 인한 편견의 벽을 허물자

2014-11-17     현달환 기자

서귀포보건소(소장 이금자)는 제27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감염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무료 익명검사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이즈 감염경로 중 전파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은 수혈 등 체액이며 오염된 혈액이나 혈액제제로 감염될 확률은 90 ~ 100%에 해당하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전파 방식은 성관계를 통한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2013년 전국 신규 감염인 신고현황을 보면 내국인 1,013명, 외국인 101명으로 총 1,114명이며 성별 감염인은 남자 1,016명, 여자 98명 으로 약 10.3:1의 성비를 보였고 연령 구성은 20대가 320명으로 28.7%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40대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4.4%을 차지하였다.

이에 서귀포보건소는 감염인 조기 발견을 위하여 보건소 검사실로 직접 방문하여 무료 익명검사를 실시하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한편, 질환에 대한 주민의 올바른 인식 고취하고 감염인이 자신만의 동굴에서 벗어나 동료들과 어울려 대화할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