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공직자 청렴의 힘은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이다."...녹색환경과 나의웅
우리도는 지난 4년동안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하위권에 머물러 올해는 지난해보다 비위 공직자 처벌기준 강화 등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서 공직자에게 청렴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며, 청렴시책운영, 선물안주고 안받기 운동 등 선조(先祖)학자들의 청렴한 삶과 사상을 본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말은 쉬우나 행동으로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자기 자신의 굳은 신념과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흔히 공직자의 청렴은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국제적인 부패감시 민간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14년 국가별 CPI(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조사 결과, 전체 175개국 가운데 43위를 차지했으며, 덴마크, 뉴질랜드, 핀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수년전에 필자가 핀란드에 갔을 때 백야 현상으로 잠을 못 이루어 현지 가이드와 오랫동안 대화했었던 일이 언뜻 생각난다.
핀란드 공무원은 조직내의 공금으로 회식하는 문화는 없으며,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마실 커피, 차 등의 예산지원도 하지 않는다. 또한 공무에 있어 사소한 민원 등도 공무원재량으로 봐주는게 아니라 법에 근거하여 원칙대로 처리하여 한마디로 융통성이 없다고 한다.
누구든지 잘못된 행위로 부과된 과속 범칙금, 벌금 등도 소득에 따라 누진 적용되며, 이웃집의 재산이 궁금하면 공개요청 할 수 있다.
국민들은 서로 먼저 차지하려고 새치기를 한다거나 특혜를 누리거나 꼼수를 부리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리다 보면 자기차례가 돌아오고 자기 몫을 챙길뿐 남의 것을 탐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도 핀란드처럼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나라가 될 수 있다.
우리 공직자부터 공사를 처리할 때는 조금도 사사로움이 없이 공명하고 명확하게 처리해야 하며, 그간 진부하고 낡은 사고방식을 버리고 발상을 전환하며, 절제된 생활, 질서, 올바른 언행 등 도덕성 기반을 둔 신뢰를 실천하여 청렴한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
부정부패 척결을 통해 청렴성을 유지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조성하여 공직자의 경쟁력을 높인다면 국가 브랜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