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공무원연금 월 평균 수령액 219만원
2013-09-05 퍼블릭 웰
올해 공무원연금 월 평균 수령액이 21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안전행정위원회)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연금 수급자 수는 35만7000여명으로 지난 2009년 대비 23% 증가했다.
개인당 월 평균 수령액은 219만원으로, 2009년 189만원, 2010년 195만원, 2011년 203만원, 2012년 213만원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수령액 증가에 대해 공무원연금공단 측은 물가 상승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이 퇴직 전 연금수급방식을 선택함에 있어, 일시금이 아닌 연금 방식을 선택한 비율은 2011년 92.4%, 2012년 93.7%에 이어 올해 94.6%까지 증가하는 등 정기적 연금 수급 방식을 점점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연금의 경우는 올해 월 평균 수령액이 84만4000여원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 수령액이 상대적으로 적어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있으나, 반대로 일반 근로자의 경우 퇴직금을 회사에서 따로 받는 것과 달리 공무원은 퇴직금이 연금에 포함돼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 의원은 “공무원연금기금의 누적적자가 9조8000억여원에 달한다. 늘어나는 수급자 수와 정기적 연금 수급 방식의 증가를 고려해 기금 재정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출처: 헤럴드 경제 박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