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위한 대중교통 시설 개선에 128억원 투입'

저상버스 맞춤용 승차대, 점자블럭, 음성안내시스템 구축 등 대중교통 이용시설 개선

2016-02-19     백정현 기자

제주자치도가 저상버스 맞춤용 승차대, 점자블럭, 보도 높이 조정, 음성안내시스템 구축 등에 총 128억원을 투입, 교통약자 편의를 위한 대중교통 시설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시설 개선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의거 시행하는 사업으로 도내 비가림 승차대 1,724개소 중 250개소에 대해 우선 개선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에 규정된 승차대 설치기준을 적용하여 버스 정류장에 설치하는 보도와 차도의 높이 차이는 15㎝ 이하로 하고 휠체어 동선을 고려하여 휠체어의 진출입, 회전이 가능하게 하고 시각장애인과 서로 교차하지 않도록 동선을 적절하게 분리키로 하였다.

또한 정류장에 시각장애인이 위치를 감지 할 수 있도록 점자블럭,점자 안내판을 설치하고 버스도착시간을 음성안내가 함께 이루어지도록 음성 안내 시스템도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행 저상버스가 운행하고 있는 제주시 95번 노선(국제부두~학생문화원~시청~터미널~공항~서중~노형로터리~수목원)과 서귀포시 9번 노선(서귀여중~시보건소~중앙로터리(동쪽)~비석거리~주공3.4~서귀중~청화빌딩~중앙로터리(동쪽)~주공5~남주고)에 있는 정류장을 우선하여 개선하게 된다.

한편, 지금까지는 일반버스와 구조가 상이한 저상버스가 일반버스용 승차대를 이용하게 되어 교통약자들의 불편이 많았으나 금번 대중교통시설 개선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시 불편을 줄여 줌으로서 이용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