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민족화합의 불꽃 전국체전 성화봉송 돌입
25일 마니산·한라산 성화 합화, 87구간·257㎞·604명 참여
2014-10-26 현달환 기자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전해져 24일까지 올레 21개 코스 전구간은 물론 최초로 추자도와 우도 등지에서 특별봉송이 이뤄져 왔다.
25일에는 한라산 백록담에서 7선년의 성무와 함게 지역성화인 ‘탐라의 불’ 성화가 채화됐으며, 26일 오전 10시 30분 산천단에서 열린 한라산 산신제 천제봉행 직후 마니산 성화와 한라산 성화가 합화돼 전국체전 성화인 ‘민족화합의 불’로 승화됐다.
이들 세쌍둥이는 1998년 11월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올해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대표급 수영선수로 성장했다.
87개 구간·257㎞, 604명이 참여하는 공식봉송은 제주시 애월읍을 시작으로 서부지역→서귀포→동부지역→제주시→종합경기장 순으로 제주일주에 나서며, 27일 오후5시에 주경기장에 도착해 7시께 성화대에 불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제주의 다양한 민속공연이 접목된 봉송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사회약자인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봉송도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