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공무원 첫걸음 제대로 배워요

이경열 외도동 주민센터

2014-10-21     영주일보

합격의 기쁨으로 설레며 임용장을 받은 지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새내기 공무원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제가 공무원이라는 사실이 조금은 어색하고 낯설기까지 하지만 실무능력 향상을 위하여 외도동으로 시보발령을 받아 업무를 하나씩 배우고 있습니다.

동장님께서는 저에게 현장 적응과 직원간의 소통을 위한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업무를 배려하여 주시고 계십니다.

그 중 하나가 불법 광고물 정비 업무입니다.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거리의 불법 현수막, 광고지 등 광고물들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의 도시미관도 저해할 수 있어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불법광고물의 정비가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전 읍·면·동에서는 불법 광고물 뿐만 아니라 도심 환경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기장 주변은 물론 주요 도로변, 올레길 주변 잡초 제거, 도로 시설 정비 등 눈에 잘 안 띄는 구석까지 깨끗하게 정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 전국체육대회로 제주를 찾는 선수 및 방문객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관광도시로써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이제야 첫걸음을 내디딘 신규 공무원이지만 이러한 첫걸음이 천리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청렴과 친절의 자세로 처음 시작했던 그때를 항상 기억하면서 하나라도 더 배우고 매순간 지혜롭게 헤쳐나가겠습니다.

늘 시민과 직원들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능력있는 공직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