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보건사업의 방향등 지역보건의료계획
허주연 제주보건소 주무관
2014-10-20 영주일보
지역보건의료계획은 매 4년마다 시군구별로 보건의료 종합계획을 작성하여 보건복지부로 제출하는데, 올해는 2015년 ~ 2018년까지 4년간의 보건복지 분야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을 작성하고 있다.
진행과정은 먼저 보건소에서 지역보건의료계획 기획팀을 구성하여 지역사회 현황을 분석하여 자체평가를 실시한다. 그 다음에는 비전 및 목표를 설정하고 향후 4년간 추진할 전략적 방향을 설정한다. 세부사업 계획을 수립 공고 및 의회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도지사에게 10월말까지, 도지사는 12월 말까지 보건복지부로 제출하게 된다.
주요내용으로는 지역주민 건강향상을 위한 금연, 절주, 신체활동, 영양, 비만, 구강, 심뇌혈관질환, 한의약 건강증진, 아토피천식 예방, 여성어린이 특화(모자보건), 치매관리, 재활, 방문건강관리, 국민 영양관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감염병 예방·관리, 정신건강, 암 검진, 진료사업 등 지역보건법 제9조에 제시되어 있는 16개 보건소 업무를 포함한다.
지역 주민이 원하는 보건의료서비스를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보건소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영양사회, 어린이집연합회 등의 지역사회 단체 및 보건의료 전문가를 초청하여 회의를 거쳐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지역주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 결과 건강취약계층 방문서비스제공, 건강행태개선을 위한 신체활동, 정신질환의 예방 및 조기발견 상담 치료 재활, 만성질환 유병율 감소를 위한 사업이 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할 사업으로 나타났다. 10월에 있을 공고기간에 평소 반영이 됐으면 하는 의견을 제시하여 주시길 바란다. 보건소는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서비스가 반영되도록 4년간 제주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게 될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