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붉은오름자연휴양림을 전국 최고의 자연휴양림으로

김동석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붉은오름휴양림담당

2014-10-17     영주일보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우리들의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울창한 숲과 청정한 산림속에서 보건휴양과 정서함양은 물론 산림교육 등의 목적으로 야외휴양공간을 제공하고자 2005년 4월 자연휴양림으로 지정을 받고, 2007년 8월 휴양림 조성계획 및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득하여 휴양림을 조성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국민경제의 급속한 성장으로 생활수준의 향상 및 도시화에 따른 산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과거 목재를 생산하는 기능보다는 공기정화, 수원함양 및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휴양기능으로서의 역할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추세이며, 특히 산림에 대한 휴양수요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자연휴양림, 생태숲길, 치유의 숲 등 산림내 다양한 휴양시설을 조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도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시설되어 있는 산림휴양 ․ 문화시설을 보면 먼저 건강산책코스인 ″붉은오름 정상등반길″은 길이가 1.7㎞로서 울창한 숲속을 따라 오름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광활한 대지와 분화구, 제주마가 뛰어노는 목장과 우리나라 최고의 명산인 한라산의 웅장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다음은 생태탐방코스인 ″상잣성 숲길″은 길이가 3.2㎞이며 해송림을 시작으로 삼나무림이 조성되어 있고 상잣성과 제주조랑말, 노루가 뛰어노는 광경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또 다른 코스인 ″해맞이 숲길″은 길이가 6.7㎞이며 말찻오름 정상과 이어져 있고 때죽나무, 단풍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빼곡히 자생하고 있으며 중간 중간에는 상록침엽수인 삼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어 생태탐방과 동시에 숲 치유를 할 수 있는 최고의 숲길일 것이다.

또한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는 숙 ․ 식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10개동에 18실이 있으며 수용인원은 총 97명으로 개장한지 2년이 채 안 되어 주변산림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특히 실내 벽체 판자의 재료가 편백나무로 되어 있어 편백나무의 향기 속에 일상에서 지친 심 ․ 신을 치유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밤이 될 것이다.

그 외에도 2016년 개관을 목표로 시설을 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장과 방문자센터 및 세미나실, 소매점, 어린이놀이시설, 야외공연장, 잔디광장, 생태연못, 평상시설, 화장실, 주차장 등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을 찾는 고객의 만족을 위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성심을 다하여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으니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을 자주 찾아주시고 사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고객의 만족을 위하여 시설물 유지․관리는 물론 울창한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토록 보존․관리를 통하여 온 국민이 산림의 혜택을 손쉽게 누리도록 하고 국민에게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시키는 산림교육의 장으로도 일조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자연휴양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