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재무부서에서 한 달, 세금의 중요성을 배우다

정윤아 남원읍 재무담당부서

2014-10-16     영주일보

남원읍사무소 재무부서에 발령 나서 근무한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아직은 많은 것이 낯설고 어렵지만, 많은 주무관님들과 계장님들의 도움으로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9월은, 제가 처음으로 공무원이 된 달이기도 했지만, 재산세 토지분 납부기간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공무원이 되기 전까지 세금을 내 본적이 없기 때문에 토지세 주택세 등과 같은 세금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는 첫 번째 만나는 어려움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민원인분들께서 방문하시고 전화를 주셨는데, 그 수만큼이나 다양한 민원들이 있었습니다. 재산세 토지분 납부기간인지 물어보시는 분들, 고지서를 받지 못해서 보내달라고 하시는 분들 등등 많은 분들이 계셨지만, 토지세에 대해 구체적으로 종합합산과세 별도합산과세 분리과세가 뭔지, 그리고 1호 2호등으로 나눠 진 게 토지가 나누어 진 것인지 등을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지만, 토지 부분마다 세율이 다르기 때문에 나눠져서 고지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세금들이 업무를 해나갈수록 조금씩 이해가 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민원인 분들이 약간 무섭게 느껴졌지만, 민원을 처리해 나가면서 많이 배워나가고 성장해 가는 것을 깨달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세금을 정직하게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에 대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세금납부는 국민의 4대 의무에 들어갈 정도로 아주 중요한 일이자, 세금은 국가재정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세금을 잘 내지 않는 다면, 적절한 공무수행이 불가능해 지기 때문에 결국 그 피해는 자신과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기 세금을 납부하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일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배워나가면서 ‘저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성실한 납세자가 되어야겠다.’ 라고 느끼게 되었고, 많은 남원읍 주민 분들이 세금을 잘 납부 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2기분 자동차세 납부기간도 잘 지켜서 체납 없는 아름다운 납세자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