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합창단’대만국제실버합창경연 동상 수상

2014-10-10     문인석 기자

서귀포시 노인복지회관에서 운영하는 실버 합창동아리 ‘에버그린합창단(단장 허춘자, 지휘자 고수일)’이 지난 10월 4일(토) 대만 新타이페이 시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4 대만국제실버합창경연 ’해피 50‘’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은 “평균 연령이 73세로 참가팀 중 가장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고 균형 있는 하모니를 선보였고 정성을 다하는 열정적인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동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 대만, 중국, 홍콩 등 4개국에서 11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각 팀의 합창실력과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에버그린합창단은 제주전통 민요인 오돌또기를 해녀 춤과 함께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허춘자 에버그린합창단장은 “국제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고 영광스러운 일인데 동상까지 수상하여 평생의 자부심이고 잊지 못할 기쁨”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