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손님맞이는 청정제주로
이지은 한경면사무소
오는 28일부터 11월3일까지 제주에서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린다. 그동안 제주는 구제역 차단 등 깨끗하고 청정한 이미지를 심어왔다. 특히 올레길 등 자연경관과 청정한 바다 그리고 맑은 공기로 대표되는 제주는 농산물을 비롯하여 청정이미지를 브랜드화하고 있다.
이에 우리 한경면에서는 찾아오는 체전 선수단 및 관광객에게 청정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깨끗한 환경, 청정 환경 지킴을 위해 면민을 비롯한 각종 자생단체들과 함께 지난 9월 23일 전국체전 손님맞이를 위한 환경 대청결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마을주민은 마을 안길 묵은 쓰레기처리,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통한 깨끗한 클린하우스 유지. 마을 부녀회에서는 폐비닐, 농약 빈병 등 영농폐기물을 처리 등 실천의지로 삼았다.
뿐만 아니라, 청년회에서는 올레길을 비롯한 오름, 곶자왈 등 탐방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풀베기, 탐방로 안내 리본 정비 등을 하고 있고, 새마을부녀자·지도자협의회 또한 마을 이면도로와 버스승차대 주변 등 생활주변 대청결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 밖에 마을 이장단 협의회 등 각종 자생단체에서도 경기장 주변, 해안변, 하천, 야산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청경 환경 지킴이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 한경면은 세계적인 화산연구의 교과서로 알려진 수월봉과 해질 무렵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차귀섬이 있으며, 당산봉을 넘어 절개의 정신이 서려있는 절부암으로 이어지는 해안 절경이 아름다운 올레길이 있다. 뿐만 아니라 고산평야를 비롯한 황토밭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 농부의 정성으로 한국 밥상에서는 안 될 황토마늘을 생산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자연과 문화와 사람의 가치가 살아있는 한경면 보존을 위해서는 청정을 으뜸으로 하여야 할 것이며, 전국체전 또한 놓쳐서는 안 될 기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