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희망과 나눔의 가치를 담고 있는 행운의 복권
좌미혜 용담1동주민센터
2014-09-30 영주일보
2013년 12월 한국갤럽 복권 인식조사에 따르면, 복권 구매자의 93%가 1만원 이하 소액으로 즐기면서, 최근 1년간 우리 국민 10명 중 약 6명이 복권을 구입했다고 조사되었다. 또한 복권이 있어 좋다는 인식으로 소외계층 지원(33.8%), 희망(30.2%), 삶의 재미(12.1%)순으로 응답했다. 복권의 사행성 정도는 경마>주식>복권(3.0%)순으로 이는 복권이 어느 정도 사행성은 있으나, 국민들 사이에 건전한 오락과 나눔 문화로 정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복권기금은 복권 및 복권 기금법 제23조1항에 따라 복권기금의 35%는 법으로 정한 사업에 사용되고, 65%는 복권위원회에서 선정한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복권기금으로 작년보다 8.3%증가한 870억원이 법정 배분되어 노인복지사업, 관광 진흥 및 개발사업 등의 지원에 쓰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복권기금사업의 낮은 인지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특히, 노인복지사업인 기초연금, 장수수당, 저소득노인 생활안정사업에 쓰이는 복권기금에 대한 인지도 개선 및 공익홍보를 위하여 용담1동주민센터에서는 복권기금사업에 대한 홍보와 수혜자와의 소통 및 모니터링을 전개하고 있으며, 더불어 이러한 복지정책에 대한 정보가 제때 전달이 되지 않아 미신청하는 어르신이 없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널리 홍보하고 있다.
1천원의 복권은 희망과 나눔이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담겨져 있다. 복권을 사면서 행운을 바라며 기분 좋은 상상을 할 수도 있고, 또한 복권기금으로 적립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되는 나눔의 한 실천이라는데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복권기금이 더 많은 우리들의 이웃을 보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