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운항통제, 25일 20시까지 다시 연장"...'32년만의 폭설로 이변 속출'
'윈드시어, 대설경보 25일 12시까지연장, 강풍경보 03시까지 지속, 20시까지 북서풍 평균 초속 9미터, 순간최대풍속 초속 15미터로 강하게 불것으로 예상'
2016-01-25 강내윤 기자
국토교통부에서는 제주지역에 폭설 및 강풍으로 인하여 1.25(월) 09시까지의 운항통제를 제주공항기상대 등과의 협의를 거쳐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같은날 20시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제주공항기상대에 따르면 윈드시어경보, 대설경보는 25일 12시까지, 강풍경보는 03시까지 지속되고, 20시까지는 북서풍이 평균 초속 9미터, 순간최대풍속 초속 15미터로 강하게 분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안전한 항공기운항을 위해 운항통제시간을 추가연장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기상여건이 호전 되는대로 운항재개시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운항이 재개되는 즉시 항공기 운항은 안전 운항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행이 가능하도록 정기 및 임시 항공편을 증편하여 수송용량을 확대하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항공기 운항통제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제주지역 내 체류객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응급환자 대비 비상구급차를 대기하는 한편 음수기, 핸드폰 충전 서비스 등 여행객편의시설을 지속 지원하고, 체류객에게 생수, 빵, 모포 등을 제공함은 물론 대형버스 20여대를 대기토록 하여 공항 내 체류승객의 시내이동을 지원토록 조치했다.
아울러, 제주공항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항공기 운항현황을 확인한 후에 출발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한편, 24일 오후 기준 결항으로 인해 발이 묶인 체류객은 5만 80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