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도로위 포트홀
이승진 제주시 건설과 도로보수담당
2014-09-26 영주일보
그리고 동절기 강설, 장마철 우기시에는 접착제 구실을 하는 아스팔트가 엮고 있는 골재에 빗물이 섞여 접착력이 약해지고 자동차 바퀴에 눌린 빗물이 큰 수압으로 골재를 밀어내 포트홀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위와 같은 포트홀 발생 원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절기 집중호우 및 동절기 혹한 등으로 인하여 도로노면과 타이어의 마찰력에 아스팔트 혼합물의 수분 저항성이 낮을 경우와 미세균열 사이 수분침투, 교통하중으로 인한 간극 수압작용 등으로 인하여 집중 발생하게 되는데 운전자가 도로에서 포트홀을 발견했을 때에는 당황한 나머지 차로 급변경이나 급제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뒤따르는 차량에 즉시 위험 신호를 해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특히 도로폭이 협소한 2차로는 각종 상ㆍ하수도, 통신관 등을 매설하고 복구를 할 때 복구한 후 즉시 개통 하거나 과적차량 운행 등이 도로파손의 주원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포트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 스스로가 규정 속도를 준수해야 하며, 특히 과속을 하지 말아야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 감속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안전운전은 마음만으로는 안 된다. 도로 이용자 모두가 다짐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우리 제주시내 도로는 1975~1995년대 중반에 건설된 도로로 20년 이상 경과돼 노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포트홀 등이 발생되고 있으며 포장 노후로 인하여 포장 파손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포장도로 유지관리는 땜질식 보수가 아닌 예방적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대며, 우리시가 유지 관리하고 있는 주요 도로변 및 시도ㆍ군도의 노후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포트홀(Pothole) 등으로 포장 파손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유지관리 비용도 많이 소요됨에 따라 마음 놓고 안전 운전할 수 있도록 도로 유지관리 비용에 적정 예산이 지원돼 도로이용자 들에게 쾌적한 도로환경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