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감귤열매솎기로 고품질 감귤로 변신
김승표 조천읍사무소
2014-09-20 영주일보
하늘은 맑고 들과 산은 푸름이 만끽하고 있는 지금 감귤농가들은 올 여름 낮은 기온과 잦은 비 날씨로 인하여 비상품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원의 노지감귤에 대한 2차 관측조사 결과 올해산 감귤은 그루당 열배수가 949개로 최근 5년간 평균 열매수 704개에 비해 34.8%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때문에 올해산 감귤이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감귤의 품질향상을 위한 감귤열매솎기가 지금 막 필요한 시점이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불량감귤 및 감귤이 많이 달린 나무는 9월 중순까지 나무 하단부 속가지의 작은 과일 등을 따내고, 감귤이 적게 달린 나무는 9월 하순부터 너무 큰 과일, 상처과일, 병해충 피해 과일 등 불량감귤을 수확 전 따내야 한다.
감귤 적정 생산과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감귤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수확기 이전까지 행정과 농·감협, 생산단체, 농가 등 역할분담을 통해 각자 맡은 업무에 충실하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농가부터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귤에 대한 열매솎기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게 요구되며, 행정과 농·감협, 생산자단체는 열매솎기 홍보 및 일손돕기, 품질향상을 위한 병해충 방제 등을 추진함으로써 생산단계에서 적정생산과 맛과 품질로 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