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난안전종합체험센터 건립 꼭 실현되기를
김무룡 애월읍 부읍장
2014-09-17 영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1일 제주 재난안전종합체험관 건립부지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교통접근성이 좋고, 체험관에 필요한 적정규모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애월읍 어음리를 최종부지로 선정했다.
제주 안전체험관 조성사업은 오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사업비 260억원(국비 50%, 도비 50%)을 들여 선박·항공기사고, 풍수해 대피체험 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인한 국제안전도시인 제주는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 등 자연재난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면서 안전체험관 건립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 재난안전종합체험센터가 건립의 추진배경은 제주도가 태풍의 길목에 있어 풍수해체험을 통해 대피요령을 체득하고 기본 교통수단인 항공기와 선박의 사고시 대피체험 등 제주만의 특성화된 20여종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므로써 국제안전도시로서의 위상제고에 그 큰 뜻을 두고 있다.
애월읍은 인구 3만명이 살고 있는 거대한 읍으로 교통, 문화, 복지 등 지역 여건상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휴양지로써 아름다운 절경의 해안도로는 물론 중산간도로, 평화로, 산록도로 등 서부지역의 중추적인지역으로 재난안전체험관 건립의 최적지이다.
애월읍 중산간지역에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군데군데 펼쳐진 오름과 여러곳의 골프장, 광활한 목장지대로 자연경관이 뛰어나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여 관광객들이 한번쯤은 꼭 찾는다는 우리 애월읍! 뜻하지 않은 위기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각종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제주만의 특성화된 종합체험센터가 애월읍에 꼭 건립되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