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지역본부, 불량감귤 열매솎기 추진
올해 산 노지감귤의 경우, 생리적 낙과율이 예년보다 현저히 낮고 착과량 과다 및 과소에 따라 극소과와 극대과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태풍 등 강풍에 의한 상처과가 다수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잦은 국지성 호우로 병해충 발생 위험도 증가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지감귤관측조사위원회의 2차 발표에 따르면, 열매수는 평년에 비해 34.8%가 많고 열매 크기는 평년에 비해 1.7%가 작고 당도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평년에 비해 0.2°Bx 높으며 산함량은 평년에 비해 0.34%낮은 것으로 관측되었으며, 생산예상량은 557천톤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제주농협은 노지감귤의 품질향상과 수세안정을 위해 병해충과, 상처과, 극대 및 극소과, 기형과 등 불량감귤 위주의열매솎기를 집중 추진키로 하였다. 또한 지역별 착과 상황을 감안하여 농업인 자율 실천을 유도하기로 하였다.
세부 추진계획으로는 △ ‘농협인 열매솎기의 날’ 운영, 매주1회 실시 △ 임직원, 작목반장 등의 솔선수범유도, "내가 먼저 실천하기"운동 전개 △ 일손돕기 지원창구 및 열매솎기 추진 전담책임제 운영 △ 과다 착과 지역은 농협별 또는 작목반 별 발대식 개최 △ 농가 자율추진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자체 교육 및 홍보 실시
중문농협(조합장 김성범)은 11일 관내 조합원 감귤과원에서 노지감귤 공선회 임원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매솎기 총력추진을 위한 농업인 결의대회"를 실시하였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감귤 조수입 1조원 시대를 위한 농업인 자율실천 결의, 농업기술원의 열매솎기 교육, 초록 귤을 활용한 건강음료 상품화 사례 등이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