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체험여행이 뜬다
2013-09-03 이재원
김창효 소장<사진>이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서울홍보사무소 소장으로 취임했다. 김 소장은 이미 한 차례 서울홍보사무소 소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소장은 “한번 해본 일, 오랫동안 생활한 곳이라서 그런지 적응도 이미 끝냈다”고 했다. 보다 효과적으로 제주를 알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도 구상해왔다.
김 소장이 구상한 방법은 체험관광이다. 기존의 한라산, 성산 일출봉, 우도, 섭지코지 등 유명 관광지만 바쁘게 돌아다니는 ‘눈도장 찍기 식의 관광’을 지양하자는 취지이다. 제주도민과 함께 어울리는 관광프로그램을 소개해 그들의 문화와 이야기, 생활을 이해하게 한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체험관광을 하면 제주도를 제대로 알 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비경을 발견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제주 여행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재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며 체험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김 소장은 “체험관광은 지역경제도 활성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했다. 유명 관광지에 집중된 수익을 지역 곳곳에 고르게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 특히 화교(한국에서 사는 중국인)의 호텔·식당·기념품 가게 운영 비중이 높아져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체험관광은 하나의 대안이라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
이에 서울홍보사무소는 도자기 체험, 화산송이 발견 등의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여행사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제주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포공항에 제주홍보센터를 만든 것도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김 소장은 설명했다.
한편 서울홍보사무소는 제주의 유명 식당, 브랜드 등을 서울에 진출시켜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 향토음식점으로 유명한 ‘덤장(대표 )’의 서울 진출 및 홍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덤장 강남점은 서울 강남 코엑스 뒤편 세븐럭카지노 앞 골목에 위치해 있다.
출처:(중앙일보 편성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