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주테크노파크-(재)구미전자정보기술원, 방송ㆍ통신 융합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 체결

2014-08-25     양대영 기자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는 방송․통신 융합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안병화)과의 업무협약식을 8월 22일(금) 벤처마루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재)제주테크노파크에 구축된 해외 디지털 방송출 인프라와 구미의 해외향 통신 송출 인프라의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제주의 방송망 인프라와 구미의 통신망 인프라의 상호 연동을 통해 eMBMS(evolved Multimedia Broadcast Multicast Services)와 같은 방송통신융합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구미, 제주 어디서든 방송과 통신 테스트가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이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해 5월 전국 모바일융합관련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들의 공동 활용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해 결성한 “모바일융합기술협의회” 활동을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 연계방안을 모색했던 것에서 비롯됐다.

양 기관은 방송·통신 시험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외에도 제주 특화산업과 구미 특화산업 간의 융합 및 연계 협력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김일환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제주가 초광역권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상호 보완적인 경쟁력과 비전을 가진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방송, 통신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융합분야의 기업경쟁력 강화 및 지역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사팁
▲eMBMS(evolved Multimedia Broadcast Multicast Services) : LTE 네트워크를 이용해 동시에 다수의 가입자들에게 일반 화질의 최대 10배에 이르는 고품질 HD 영상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송해 주는 기술. 예전에는 기지국에 100명의 방송 콘텐츠 이용자가 있을 때 동일한 데이터를 100번 전송해야 했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한번의 데이터 전송으로 라디오나 DMB와 같이 한꺼번에 다수의 가입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대규모 콘서트, 스포츠 경기장 등의 실시간 중계가 필요한 지역에서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모바일융합기술협의회 : 전국 모바일융합기업 지원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국가차원의 모바일융합산업 국제 경쟁력 확보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결성한 협의회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제주테크노파크, 대구테크노파크, 대전테크노파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