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25일 ‘세월호’ 관련 단식 돌입

2014-08-20     양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이석문 교육감은 8월20일자로 38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세월호 희생 학생 유민이 아버지인 김영오씨가 고통을 겪는 모습을 더는 보고 있을 수 없다는 마음에서 부모들의 고통과 간절한 소망을 마음으로 나누고자 전국 시도교육감과 함께 1일 단식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번주에는 을지연습 등 여러 가지 계획된 업무를 수행한다”며 “김영오씨의 건강과 단식 지속여부 등을 고려해서 오는 25일(월) 아침부터 하룻동안 단식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교육감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부모”라며 “김영오씨가 겪는 몸과 마음의 고통, 우리 사회에 던지는 간절한 외침을 충분히 공감하기에 함께 나누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석문 교육감님은 “비록 짧은 1일 단식이지만 이 마음이 김영오씨에게 전해져 하루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