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산 주요작물 단위면적당 소득은 감평이 최고

16개 작물 대상 소득분석 결과 감평, 하우스온주밀감, 백합 순

2014-08-14     현달환 기자

2013년산 주요작물에 대한 경영분석결과 단위면적당 소득은 감평(레드향)이 최고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은 2013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도내에서재배하고 있는 16개의 주요작물에 대한 경영 분석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실제로 감평은 10a당 3,525㎏을 생산해 ㎏당 5,209원에 팔아 18,362천원을 벌어들였고, 이중 경영비를 제외하고 13,477천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그다음으로 소득이 높은 작물은 하우스온주밀감(13,286천원), 조지아백합(9,370천원), 세토까(8,562천원), 한라봉(7,650천원) 순이었다.

이번 경영분석에서 지난해 산 채소류 소득은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 영향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했는데, 주요 소득작물인 쪽파와 당근, 가을감자 순으로 낮았고, 양배추는 조사작물 중 최하위였다.

이 조사는 도일원에서 각 작물별로 조사표에 의한 면접청취 조사방법으로 실시했으며 조사 작물별 투입 및 산출내역, 소득변동사항 등을 16개 작물을 대상으로 22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조사 결과 2012년과 비교해 소득증가 작물은 노지감귤 등 9작물로 월동 온주밀감, 금감 순으로 증가폭이 컸고, 소득감소 작물은 하우스 온주밀감 등 7작물로 당근, 양배추 순으로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과 비교해 소득증가 작물은 노지감귤 등 9작물로 월동 온주밀감, 노지수박 순으로 증가폭이 컸고, 참다래 등 6작물이 소득이 감소했는데, 한라봉은 평년과 비교해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이 조사 자료를 근거로 올해 주요작물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실시해 농업인이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농업인 현장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