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사의 표명

2014-08-05     양대영 기자

가혹행위를 당해 숨진 28사단 윤일병 사건의 책임을 지고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권 총장이 이날 오후 한민구 장관을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이번 28사단 사건을 비롯해 육군에서 발생한 최근 일련의 상황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한 장관은 권 총장의 사의를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육군사관학교 34기인 권 총장은 육군본부 계획편제처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합참 작전본부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 군내 요직을 역임한 뒤 지난해 9월 육군총장에 취임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22사단 총기사건에 이어 최근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을 겪으면서 거취를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