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오름 만수위로 탐방객들 환호성"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태풍의 수문장' 한라산의 이모저모

2014-08-05     양대영 기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조기석)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NAKRI)가 지나간 후에도 하늘은 열리지 않고 4일 오후 늦게 해발 1000고지 이하부터 구름이 비껴가며 서서히 하늘이 열리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라고 한다.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한라산 정상과 윗세오름 고지대에는 반나절 만에 15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는 동시에 건천이었던 한라산 계곡에는 물이 점점 불어나 어리목 입구 근처에 있는 한밝교 다리 위로 물이 넘칠 정도였다.

태풍 나크리가 지나가고 사라오름 분화구와 한라산 정상 백록담 만수위를 이루고 있으며, 한라산 계곡마다 우렁찬 물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있다.

하늘아래 정원인 사라오름 분화구에도 만수위로 많은 탐방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면서 모여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