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행복’ 담은 새로운 제주교육에 초점”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제주도교육천 1층 브리핑룸에서 취임 1개월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교육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제주교육도 새로운 계절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며 “ 현재 모든 교육가족들이 흘리는 땀과 노력, 열정은 먼 훗날 기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담은 새로운 제주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가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타운홀 미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장소통과 대화행정을 강화래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취임 후 한 달은 ‘초심’과 ‘공감’의 시간이었다‘며 ”모든 교육가족들은 ‘아이들의 행복’이라는 초심을 다시 확고히 새기고 이를 바탕으로 ‘배려와 협력의 교육문화’와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을 구현하기 위하여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열정을 다해 정책을 연구하고, 서로의 철학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넓혀왔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 교육청 내에 꾸려진 ‘희망교육추진단’과 ‘공약실천위원회’를 기반으로 ‘아이들의 행복’과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을 실현 할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로드맵을 만들 예정”이라며 “ 이 과정에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타운홀 미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현장소통과 대화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2학기부터는 도내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며 “한 학기동안 아이들은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다. 우리 교육청은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자유학기제의 효과가 지속가능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아이들의 꿈과 끼, 잠재력을 키우고, 아이들 스스로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구조로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학교현장에 부담이 됐던 실적과 관련한 과다한 업무를 덜어내어 교사들이 교육 본연의 활동에 집중하고, 아이들과 사랑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채우기’보다 ‘덜어내는’ 행정을 통해 교육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아이들의 꿈과 끼, 잠재력을 다양한 대입전형에 대응 할 수 있는 역량으로 키우겠다”며 “경쟁교육이 완화된 자리에 아이들의 예술적 감성과 건강을 채우겠다. 교육청이 중심이 되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예체능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축제를 활성화하겠다. 기존 제주형 자율학교와 함께 국제학교 교육과정을 도입한 제주형 혁신학교를 읍면지역 초등학교부터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하여 아이들의 정신건강도 ‘파란불’로 바꿔나가겠다”며 “각계 각층에 다양한 교육기회를 부여하는 일과 소외와 차별 없는 ‘교육복지특별도’를 실현하는 일, 복합적 요인이 얽힌 학력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일 등에도 구체적인 정책그림을 그려나가겠다”r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는 발걸음을 어지럽게 하지 말아야 한다. 나의 발자국이 뒤에 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된다’는 서산대사의 싯구가 주는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제주교육의 책무는 실적이 아니라 ‘아이들의 행복’을 실현하는 ‘방향’을 만드는 것, 도민을 비롯한 교육가족들과 함께 손을 잡고 방향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