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오렌지 ‘단호박’이 소비자 입맛 잡는다.

농업기술센타, 올해 처음 오렌지 단호박 도입, 수량, 소득 등 합격점

2014-07-16     양대영 기자

껍질이 노란색을 띈 일명 오렌지 단호박이 올해 처음으로 출하되고 있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애월읍 곽지리에서 오렌지 단호박을 생산 출하한 결과 소비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의 단호박의 재배의 변화를 보면 일반단호박(2000년초)이 주로 재배해 오다 미니단호박(2009년) → 땅콩단호박(2013년) → 오렌지단호박(2014년) 순으로 시대에 맞춰 변화해 오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기호도가 변해감에 따라 애월지역 단호박 재배농민들은 소비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 다양한 품종을 선택해 동일 품종 간에서도 경쟁하지 않고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노력을 해 오고 있다.

올해 처음 0.5ha의 면적에 시험 재배된 품종은 일반크기 오렌지단호박 ‘아까지망10’과, 미니오렌지 단호박 ‘아까지망’ 등 2품종이다.
실제로 오렌지 단호박 경제성 분석결과를 보면 생산량은 미니단호박 비해 57%, 일반단호박에 비해 66.7%가 많고 소득은 미니단호박과 비슷하나, 일반단호박 보다는 7배 가까운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소득이 타 단호박에 비해 좋게 나타남에 따라 내년도에도 단호박 품종간 분산 재배 지도는 물론 새로운 재배 기술을 보급해 나아갈 계획이다.

○ 10a당 경제성 분석결과 (천원/10a)

구분

생산량(kg/10a)

단가(원/kg)

총수입

경영비

소득

오렌지단호박(A)

1,500

1300

1,950

1,113

837

미니단호박(B)

950(2,375개)

2,000(800원/개)

1,900

1,113

787

일반단호박(C)

900

1,000

900

780

120

대비(%)

B/A

157

-

102.6

0

106.4

C/A

166.7

-

216.7

142.7

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