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보물섬 속의 보물, 용담2동!
문성조 용담2동주민센터 주무관
이런 보물섬 안에 탐라시대부터 근대와 현대에 이르는 역사와 문화, 천연의 자연을 간직한 용담2동이 있다.
용담2동 시내 한복판에는 제주시에서 가장 큰 하천인 한천이 흐르고 선사시대에서부터 역사시대에 걸쳐 형성된 제주도만의 특수한 형태를 갖는 고인돌(지석묘)과 같은 유적과 유물들이 분포해 있으며, 해안을 따라 용의 전설을 간직한 용연과 용두암, 레포츠공원, 선조들의 해양문화와 삶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관광 요충지로서 제주국제공항이 있는 명실상부한 제주의 관문이다.
이러한 역사와 문화, 천연의 자연과 더불어 용담2동을 대표하는 두 가지 축제가 있다.
우선 영주12경의 하나인 용연야범을 배경으로 1999년에 시작하여 해마다 열리는 용연야범재현축제는 제주전통 뗏목인 테우를 띄워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계곡의 울림을 전하는 선상음악회를 중심으로 옛 풍류문화의 재현뿐만 아니라 자연과 예술의 조화와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다음으로 2009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용담바당질걷기 한마음 축제는 용담2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이 되어 용담해안도로, 올레길, 둘레길, 용두암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용천수, 다끄네물, 소금빌레, 도대불 등 역자자원이 잘 갖춰져 있는 용담바당길을 활용하여 걷기를 통한 즐거움과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 등 볼거리 제공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육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안도로에 위치한 용두암 어영마을 우수외식업지구, 특색 있는 야간조명의 카폐촌, 레스토랑 거리로 인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더욱 잦아지고 있다.
이처럼 용담2동은 역사와 천혜의 자연자원 활용 및 주민의 참여를 통한 각고의 노력으로 용담2동의 가치를 높여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세계 속에서 사랑받는 보물섬 제주처럼 용담2동도 보물섬 속의 보물로 모두의 가슴에 남고 싶은 것이 우리 용담2동 주민들의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