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체제 출범…“박근혜 정부위해 온몸 바칠 것“

14일 새누리당 제3차 전당대회…서청원, 김태호, 이인제, 김을동 선출

2014-07-14     양대영 기자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새누리당 제3차 전당대회가 14일 오후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새누리당 재3차 전당대회에서는 김무성 의원이 신임대표로 선출됐다. 김무성 대표는 총 5만2702표를 획득해 당 대표 자리에 올랐다.

이어 서청원, 이인제, 김태호, 김을동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서청원 의원은 총 3만8293표에 그쳤다.

서청원 의원은 “김무성 후보가 당 대표가 된 것을 대단히 축하한다”면서 “옆에서 그동안의 경륜과 경험을 쏟아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가 잘 되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축하를 건넸다.

김태호 의원은 “새누리당이 얼마나 민심 속으로, 국민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가를 보여드리겠다”면서 “힘을 합쳐 정권 창출을 위해 신나게 달려보자”고 제안했다.

이인제 의원은 “지도부에 입성해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능력있는 정당으로 설계되고 만들어지는데 모든 열정과 능력을 바쳐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을동 의원은 “김무성 대표를 모시고 지도부들 잘 뒷받침하고 나아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그동안 우리가 미쳐 살펴보지 못한 그늘진 곳 구석구석 돌아보고 보듬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7.30재보선의 현장으로 달려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그동안 경쟁했던 서청원 의원에게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오늘의 영광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약속대로 저의 온몸을 던지겠다. 이번 전대 나오신 모든 후보님들이 힘을 모아주셔야 가능한 일”이라며 “특히 존경하는 서청원 선배님 포함 후보님 모두 도와주셔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