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제주시장직을 대과없이 마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김상오 제주시장 [이임사]
그 동안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민선 5기 우근민제주도정의 임명에 따라서 2년 6개월 동안의 제주시장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여러분께서 성원해 주신 덕택으로 대과없이, 많은 보람을 가지고 행복한 시장으로 기억하며 제주시장 직을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2년 6개월의 공직생활은 45만 제주시민을 위한 봉사의 자세로 직무를 수행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35년 동안 농협에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평가한 농업경쟁력 부문에서 156개 시군구 중 제주시가 1위를 달성하는 영광의 기쁨도 여러분들과 함께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제주시장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보람스러웠던 것은 신규환경자원순환센터 후보지를 지역주민과 민주적 방식으로 결정한 것입니다.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신 동복리 주민을 비롯한 구좌읍민 여러분, 여러 위치에서 조언과 협력을 아끼지 않으신 제주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 밖에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재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고를 이겨내고 끝까지 힘써주신 여러분!! 지역경제 활력, 문화관광형 시장육성, 한울누리공원 조성, 생태관광기반 구축, 관광객 1천만 돌파,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평가 종합대상 등 많은 성과가 있기까지 시정을 도와주신 결과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그 간의 성원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한편,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시민의 3대 불편사항인 쓰레기 처리, 클린하우스 운영, 주차장 조성문제 해결에 다소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제주시민 여러분!!
우리제주는 유네스코 3관왕, 세계7대자연경관 도시에 사는 행복한 시민입니다. 아름다운 제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바랍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에도 늘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