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시민행복을 위한 시책 올레18코스내 버스정류소 미니도서함

강정은 건입동주민센터

2014-06-26     양대영 기자

제주올레18코스 시작점인 동문로터리 산지천마당에서 제주항방향으로 걸어가다보면 제주연안여객터미널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이곳에 특별한 명물이 있는데 바로 다양한 책들이 비치되어 있는 『미니도서함』이 있다.

『미니도서함』은 올레18코스 탐방객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 그리고 도민을 위해 배려하여 만든 힐링 쉼터이자 미니도서관이다. 즉 버스를 기다리는 도민에게는 짬짜미 책을 볼수 있는 즐거움을, 올레 탐방객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여행중 잠깐 머물러 갈수 있는 쉼터를 제공해준다.

버스정류장 『미니도서함』은 지난해 6월에 설치하여 현재까지 여행잡지, 관광지도, 가볼만한 곳, 관광 맛집 등 여행관련 서적과 수필집, 월간지, 시정정보지 등 간단하게 읽을수 있는 책을 비치, 시민 및 관광객들이 편하게 쉬어가는 정류장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 『미니도서함』은 무인양심도서관이자 휴게공간이다. 책은 24시간 언제든지 자유롭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반납기한도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단지 양심으로 책을 빌리고 책을 반납하면 된다.

그러나 도서를 보고 가져가버리는 등 관리하기가 힘이 들고 책과 자료 등이 제때 이뤄지지 못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입동새마을부녀회에서 『미니도서함』 관리를 자청, 월2회 회원들이 정류장을 방문 주변 정비활동 전개 및 필요한 책과 안내물을 기증받아 비치하여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즐거운 버스정류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 집에 사장되어진 책을 수집하여 서로 돌려읽는 분위기 조성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혹시 가정에서 기간이 지난 월간지나 혼자 보기 아까운 책을 주변이웃과 공유하고 싶은 분은 건입동주민센터(728-4664)로 책을 기증하면 된다. 또한 건입동의 명소 버스정류장 『미니도서함』을 한번 방문해서 힐링의 여유를 느껴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