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도정준비위, “도평생교육진흥원 독립법인화 건의”

22일, 평생교육의 전문화, 체계화를 위한 계획 발표

2014-06-22     양대영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새도정 준비위원회’ 도정준비1위원회가 일요일인 2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평생교육진흥원의 독립법인화‘를 통한 평생교육의 전문성 강화 및 체계화를 건의하기로 했다.

김방훈 위원장의 진행으로 이뤄진 언론브리핑에서 도정1준비위원회에서는 “제주평생교육의 전문화와 체계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새도정준비위는 “이 같은 건의는 지역사회에서 평생교육 컨트롤 타워가 없다”며 “다양한 평생교육 사업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상호 연계 협력체계 부재로 제주특별자치도 발전에 필요한 도민 역량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평생교육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새도정준비위는 ‘제주의 평생학습’은 국가단위에서 2001년부터 시작된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에 제주시가 2002년에, 서귀포시가 2003년에 공모하여 선정되어 타 시․도에 비해 일찍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사회 미래를 담보하는 역량을 갖춘 ‘제주인 기르기’에는 태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새도정준비위원회는 “제주가 당면한 지역사회 의제를 풀어갈 수 있는 보다 ‘전문화’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 언제 어디서나 생애주기에 맞는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주 평생학습의 체계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회는 “정보화 사회와 지식기반사회의 등장에 따른 급격한 사회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인생 100세 시대를 주도적으로, 또 주체적으로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인적 자본 개발을 강조하는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즉 사회적 자본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며, 인적 자본 개발 프로그램일지라도 심화 과정이 제공되어야 한다. 또 마을 단위 주민 역량 강화 및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의 제공을 확대하는 평생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현 산재된 평생교육을 체계화하고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제주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화된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정책적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본청 내에 학교교육 및 평생교육 진흥을 전담하는 ‘평생교육지원과’를 신설하여 제주 교육의 진흥을 총괄 추진하고, 6명의 소규모 인력으로 제주발전연구원에 지정․위탁되어 운영되는 “제주특별자치도평생교육진흥원”의 독립법인화로 평생교육 진흥 전담 실행기구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체계화하는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이와 함께 제주지역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아동 및 청소년들이 다양하게 적성과 꿈을 키우는 학습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