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자연 치유, 숲에서 하는 소통 나눔
부은숙 제주시 주민복지과
숲은 사람들에게 바라만 보아도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자존감을 키워주며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효과가 크다고 한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숲이 주는 치유 효과를 이용해 환자들에게 치료를 하기도 한다.
숲이 주는 가장 큰 이로움은 피톤치드의 효과를 꼽을 수 있는데, 나무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는 사람에게 흡수되면 사람 몸 속 내에 있는 해로운 균을 살균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수목의 향기, 수액에 포함된 물질은 소염제, 완화제 등으로 쓰인다.
숲속 길을 걷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도 없어지기도 하는데 그만큼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고 있다. 숲,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과 살균을 의미하는 치드의 합성어이다. 숲속을 들어갔을 때 처음 맡는 향긋한 냄새가 바로 피톤치드의 냄새라고 한다.
피톤치드는 항균 및 방충을 위해서 나무가 뿜어내는 물질인데 깊이 들이마시면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뿐 만아니라 심폐기능 강화, 피부소독 및 천식을 일으키는 항균효과도 포함되어 있어 질병 치료 및 독소 제거도 가능하다고 한다.
도심 빌딩이 가득한 곳은 양이온으로 가득하지만 숲이 있는 곳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이온이 대량 발생 한다. 실제 숲길을 걸으면 힐링 효과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숲을 바라 보기만 해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이번 21일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국에서는 자연을 즐기며 삼림욕과 명상을 하면서 숲길에서 소통의 힐링 행사를 개최한다.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국 직원들과 사회복지 시설 종사자들이 숲속에서 소통을 나누면서 그동안의 모든 스트레스가 자연 치유되어 일상에서 더욱 건강해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