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올 한해 영농폐기물 3,283톤 수거해 재활용
부녀회 등 107개 자생단체 수거활동 벌여, 수거비용 6억3천9백만원
6일 서귀포시는 2015년(11월말 기준) 영농폐기물 3,283톤을 수거해 재활용하고, 수거활동에 참여한 부녀회 등 107개 자생단체에 수집장려금 6억3천9백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품목별 수거량은 폐비닐 2,799톤, 농약용기(유리병, 플라스틱, 농약봉지) 184톤, 기타(차광막, 묘종판, 부직포, 타이백 등) 300톤이며, 이중 폐비닐과 농약용기에 대하여 수집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수집장려금 지급 품목 중에서 폐비닐의 경우 1㎏당 A등급 180원, B등급 150원, C등급 120원 등 지급단가를 차등 적용하여 서귀포시가 지원하고 있고 농약용기는 1㎏당 유리병 150원, 플라스틱 800원, 농약봉지 2,760원을 한국환경공단에서 지원하고 있다.
금년(11월말 현재)에는 서귀포시가 419백만원, 한국환경공단이 220백만원 등 총 639백만원의 수집장려금을 지급하였다.
내년에도 3,000톤 정도의 영농폐기물이 수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민간단체 수집활성화를 위하여 수집장려금 532백만원, 영농폐기물 집하장 휀스시설 설치사업비 50백만원, 영농폐기물 전용 수거마대 제작비 25백만원 등 사업비 645백만원을 2016년 본예산에 계상하였다.
또한, 부직포·차광막·묘종판·타이백 등 수집장려금 미지급 대상 품목에 대해서도 무단방치·불법매립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색달 및 읍면매립장으로 무상 반입하여 현재 300톤 가량 보관하고 있으며, 2016년 본예산에 처리비 30백만원을 확보 후 재활용 업체에 위탁하여 적정 처리할 계획이다.
김창문 생활환경과장은 “민간단체 등에서 영농폐기물을 수거하면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 및 환경오염 예방뿐만 아니라 단체기금 조성의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영농 과정에서 발생한 폐비닐 등은 각 마을에 설치된 집하장으로 수집·운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시에서는 영농폐기물 수거 지원을 위하여 집하장 95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