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 성급한 건축허가 결정 유감 드림타워 행정절차 재검토 할 것”

2014-05-29     양대영 기자

“정녕 제주도민을 드림타워 참사에 빠뜨리려 하는가”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당 제주도지사 후보 강홍균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는 29일 “제주시가 28일 노형동 드림타워 건축설계 변경허가를 처리하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대변인은 논평에서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지난 20일과 4월 12일 2차례에 걸쳐 논평을 통해 “초고층 드림타워 건축허가 결정을 차기 도정으로 미뤄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또 TV토론 등에서 드림타워에 대한 원점 재검토 입장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밝혔다.

강홍균 대변인은 “제주도는 이러한 요구들을 무시하고 드림타워 건축설계 변경허가를 마치 군사작전수행하듯 신속하게 처리했다”며 “제주도는 지난 19일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에서 ‘풍환경 영향 저감을 위해 일부 도로변에 나무를 추가 식재’하는 등의 말도 안되는 의견을 달아 조건부 수용한지 10일도 지나지 않아 56층 218m 높이의 초고층 빌딩 건축허가를 내줬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강 대변인은 “우리는 제주도의 성급한 건축허가 결정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만일 원 후보가 제주도지사에 당선될 경우, 드림타워 건축허가 관련 행정절차에 대해 일일이 되짚어보고 절차적 하자 유무를 따져볼 것임을 도민에게 약속드린다. 위법부당한 행정행위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홍균 대변인은 “세계자연유산 제주이자 365일 안전해야 할 제주이다. 제주 건축사상 초유의 초고층 빌딩 건설은 수백가지, 아니 수천가지 미세한 부분까지 점검하고, 재검점한 뒤에 비로소 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마땅하다”며 “우리 세대와 우리 후손의 삶의 질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드림타워에 대해 타당하고 정당한 재검토 작업을 추진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