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정보통신기술 발달이 가져온 스마트 사회

김무진 제주시 정보화지원과

2014-05-26     영주일보

21세기는 정보통신의 시대라 불릴 정도로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고 있다. LAN케이블을 이용한 공간 제한적 유선통신에서 무선통신으로 발달하면서 어디에서든지 휴대용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가, 이제는 휴대용 장치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더니 스마트폰이라는 전무후무하게 강력한 정보통신장비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 스마트폰은 통신방식에서도 진화를 거듭하여 3세대 이동통신방식인 WCDMA, CDMA2000에서 3.9세대 이동통신방식인 HSPDA+와 LTE, Wibro를 거쳐, 현재 4세대 이동통신 방식인 LTE-A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은 우리의 일상 생활의 많은 분야에서도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융합기술의 예가 제주 스마트그리드이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의 전력망 방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킨 지능형 전력망이다. 이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은 제주시 구좌읍에서 실증단지를 만들어 운영 중이며 현재 이 사업에는 제주도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많은 대기업들도 참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세계 최초 국가단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목표로 다방면에서 연구 중에 있다.

이처럼 정보통신기술은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변화하게 했다. 앨빈 토플러는 “미래는 예상치 못한 때 가장 예상치 못한 순서로 다가온다”라고 했다. 우리 사회는 정보통신기술이 발달로 전에는 예상치 못했던, 누구나 편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멋진 세상이 된 것이다.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것만큼이나 빠르게 그 기술이 발전하여 자칫하면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속도를 따라 잡지 못하는 변화 부적응자가 될 수 있는 실정이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의 근원, 정보통신기술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내가 주인이 되어 “어떻게 하면 주어진 스마트 환경을 잘 이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그 해답을 찾아가면서 정보통신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진정으로 스마트 시대를 사는 사람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