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사람의 뇌 이야기

김명성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환경관리담당

2014-05-23     영주일보

단세포 동물인 아메바가 다세포로 되면서 통일된 개체로 활동을 하기 위하여 뇌가 생겼다고 합니다.

포유류는 출산 후 새끼를 키우면서 애정·기쁨·분노·증오 등 감정이 생긴다고 합니다. 생명유지를 위한 지령부위가 있는 뇌간, 자기 보존을 위한 대뇌기저핵 등 이 있다고 합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포유류 중 특히, 인간은 대뇌피질이 커져 운동·감각·시각·청각 등 다른 포유류 더 편이 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고도의 지능과 의식이 존재하는 전두전야는 인간은 뇌 앞쪽에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여 생각하는 동물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컴퓨터로 생각하면 뇌는 ‘하드 드라이브’라고 합니다. 무게는 여성이 1200∼1250g, 남성이 1350∼1450g 정도며 뇌를 구성하는 최소단위는 뉴런이라는 천억개정도의 회로로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사람은 ‘현명과 바보’가 공존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미래를 혼동하기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행동도 긍정적으로, 부정적 생각을 가지면 부정적 행동으로 한다고 봅니다. 남을 칭찬하거나 억지라도 웃으면 엔돌핀의 몇 수십배의 뇌수임이 분비되어 병을 치유한다고 합니다. 이와 반대로 남을 욕하거나 신경질적이면 독소가 분비되어 자신의 몸에 해가 된다고 합니다.

최근 개봉된 영화 ‘트랜센던스’는 ‘마인드 업 로딩(mind uploading)’ 하는 내용이다. 인공지능 연구자가 사망직전 두뇌안 모든 정보를 슈퍼컴퓨터에 저장한다. 컴퓨터안에서 마음으로 존재하는 업 로딩이다.

컴퓨터 속 ‘나’는 변함없이 업로딩 이전의 나인 것일까?

우리 서귀포시 공직자들도 ‘청렴·친절’을 업 로딩 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