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는 우리의 마음

이혜란 서귀포시 사회복지과장

2014-05-23     영주일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6월은 사이렌소리와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묵념하는 현충일이 있는 달이며,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호국보훈은 무슨 뜻이며, 왜 1~ 12월 중 6월이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된 것일까요? ″나라를 보호한다″라는 뜻의 호국, ″공로에 대해 보상한다″라는 뜻의 보훈이 합쳐져 생긴 말이 호국보훈이며, 현충일과 6·25 가 있어서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한 것이다.

6월 한 달을 ′추모의 기간(6월 1일~10일)′, ′감사의 기간(6월 11일~20일)′, ′화합과 단결의 기간(6월 21일~30일)′으로 나누어 현충일 추념식, 국가유공자 및 유족 위로·격려, 보훈관련 문화행사, 6·25기념식 등 기간별 특성에 맞는 호국·보훈행사가 진행 된다.

서귀포시에서도 6월 6일, 10시, 서귀포시충혼묘지 및 5개 읍·면 충혼묘지에서 동시에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될 예정이며, 국가유공자 및 유족,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군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하여 엄숙하게 진행된다. 그와 더불어 국가유공자 및 유족위문, 보훈단체 전적지 시찰 및 국립묘지 참배, 도내관광지 무료(할인)입장, 모범유공자 및 유족 표창 등 국가유공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서귀포시에서는 중앙로 182번길 49(구.남군농업기술센터)
건축면적 591.72㎡(지상3층 건물)에 보훈가족들이 그토록 원하던 숙원사업인 서귀포시보훈회관을 5월 27일 개관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공헌한 보훈가족의 복지수준을 높이고 보훈단체 유대강화의 산실로 사용된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거져 주어진 것이 아니다. 수많은 희생이 뒤따른 결과이다. 우리 모두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고귀한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마음 속 깊이 진정한 마음으로 추모하고, 우리 곁에 있는 보훈가족들을 위로 격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일년에 단한번 찾아오는 현충일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날로 보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