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선출 무기 연기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심사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심사 공정성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추가로 재심을 신청하는 등 정상적으로 11일 후보 선출 대회를 열기가 어렵다고 판단, 날짜를 연기했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오는 11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일반 도민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100명과 후보자가 각각 200명씩 추천한 선거인단 중 100명을 추출해 총 200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정할 계획이었다.
앞서 새정치연합 도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한 19명을 심사해 김경미 여성장애인 상담소장, 강익자 전 민주당제주도당 서귀포시 여성위원장, 김미리 전 통합민주당 제주도당 서귀포시 여성위원장, 현길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총무이사, 고현수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상임대표, 박규헌 제9대 도의회 의원, 오정훈 전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등 7명을 추천했다.
이어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위 심사에 이의를 제기한 김철빈 제주수출기업협회 회장, 장화신 전 민주당 도당 교육연수국장, 고태순 제주시 을 여성위원장, 김경식 제주도학원연합회장 등 4명을 추가로 후보에 포함시켰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선출직 도의원 후보 공천과정에서도 일부 후보가 심사결과에 반발, 탈당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새정치연합의 비례대표 당선권은 1~3번으로 전망된다. 상위 3명안에 들지 못하면 후보가 돼도 소용 없다는 의미다. ‘여-남-여-남’으로 순번을 부여했던 전례로 볼 때 여성은 '1번'과 '3번' 2석, 남성은 '2번' 자리 1석을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