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대한민국은 지금 슬픔에 잠겨 있다.
고병준 대정읍사무소
2014-05-01 영주일보
20여일이 지난 지금에도 진도 앞바다는 보고 싶음의 눈물, 지켜주지 못한 원통의 눈물, 그리고 기성세대들의 사죄의 눈물로 눈물바다를 이루고 있다.
재난은 크게 자연재난, 인적재난, 기반재난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중에 자연재난은 태풍, 홍수 등 자연에서 발생하는 재난으로 진행여부 등 예측할 수 있는 재난이고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대책본부 요령, 주민행동요령이 있어 사전대비가 가능하다. 그러나 인적재난은 각종의 부주의나, 안일한 생각에서 오는 안전 불감증 재난이다.
따라서 인적재난에 대한 해양경찰, 항만청, 지자체로 분산되어 있는 재난행동요령 등 대처방안을 총괄하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서귀포시에서는 읍·면·동별 생활주변 안전사고 위해요소에 대하여 실태조사와 민·관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안전문화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정읍에서도 안전문화 운동이 필요성이 절실한 시기인 점을 감안하여 지금까지 기성세대들이 내려놓지 못한 안전 불감증에 대한 사회적 병폐를 철폐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각종 회의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재난, 안전사고, 범죄 등이 각종 위험에서 주민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가장 근본적인 근본은 『안전』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며, 읍민이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도록 필자 또한 대정읍민이 일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해본다.
『남은이에게 올바른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떠나가신 아름다운 님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