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경기 안산 ‘특별재난지역’
20일 진도군청 상황실서 정부 관계장관회의
2014-04-21 영주일보
정부는 이날 오후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진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들 두 지역을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정부는 약 3시간에 걸친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결정한 후 곧바로 정 총리가 위원장인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안을 심의했다.
심의 직후 정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를 건의, 박 대통령이 재가함으로써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다.
정 총리는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가용한 모든 인력과 물자를 총동원, 단 한명의 생존자가 확인될 때까지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해양수산부·안전행정부·교육부·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 국방부차관, 소방방재청장, 경찰청장, 해양경찰청 차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