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필사의 수색작업 펼치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구조자 등 상황발표 수차례번복 사과

2014-04-19     영주일보

19일 민·관·군·경의 생존자 합동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온 국민을 비탄에 빠뜨린 침몰사고 나흘째를 맞은 이날, 해경은 필사의 구조작업과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기다림속에도 아직 생존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해경은 생존자 구조와 수색이 더디자 이미 설치된 4개의 가이드라인을 이용해 8∼10명의 잠수요원을 동시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인근에는 선체 인양을 위한 대형 해상 크레인 5대가 대기중이다. 관계 당국은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 없이는 선체를 인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 해경은 혹시 시신이 떠내려갈 것에 대비해 이날부터 인근 해역에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새벽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 등 3명을 도주선박 선장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유기치사, 과실 선박매몰 등 모두 5가지 혐의로 구속했다.

범정부 대책본부장을 맡은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가 총 승선자 및 구조자 수, 수색 상황 발표를 수차례 번복한 데 대해 사과했다.